'최기윤 멀티골' K리그1 김천, 대전 꺾고 '선두 탈환'

하성룡 기자 2024. 6. 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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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2골을 책임진 최기윤의 활약을 앞세워 대전을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직전 라운드에서 강원FC를 3대 2로 꺾은 데 이어 연승을 수확한 김천은 승점 36을 기록해 아직 19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울산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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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 최기윤의 골 세리머니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이 대전을 꺾고 2연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김천은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2골을 책임진 최기윤의 활약을 앞세워 대전을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직전 라운드에서 강원FC를 3대 2로 꺾은 데 이어 연승을 수확한 김천은 승점 36을 기록해 아직 19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울산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22일 광주FC를 제압해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승을 거뒀던 대전은 이날은 황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기록하며 11위에 머물렀습니다.

전반 두 팀이 주도권을 주고받으며 3개씩 슈팅을 만들어냈으나 완벽한 득점 기회는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후반에 김천은 박대원, 최기윤, 추상훈 등 교체 카드를 투입했는데, 정정용 김천 감독의 선택이 통했습니다.

후반 31분 김동현이 중원에서 정확하게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받은 최기윤이 왼발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어 선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어 최기윤은 후반 추가 시간엔 김대원의 패스를 추가 골로 연결, 쐐기를 박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가 광주를 1대 0으로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순위는 5위를 지켰습니다.

18라운드 대전에 진 데 이어 2연패를 당한 광주는 6위를 유지했습니다.

후반 30분 수원FC 정승원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안데르손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김주엽-강상윤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연결했고, 정승원이 페널티 아크 안에서 날린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광주 선수를 스치고 굴절되며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광주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수원FC 안준수 골키퍼의 선방 속에 승점 3을 지켜냈습니다.

중국 공안에 1년 가까이 구금됐다가 풀려나 이달 중순 수원FC 입단이 전격 발표된 뒤 22일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출전했던 미드필더 손준호는 후반 10분 지동원 대신 투입돼 홈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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