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스타트업 축제…벤처펀드 천억 원 조성
[KBS 부산] [앵커]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슬러시(SLUSH)'의 파생 행사가 오늘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지역 스타트업과 국내외 투자사 등 천여 명이 참가해 컨퍼런스와 투자 상담을 벌였는데요.
천억 원 규모의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도 만들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경대 의공학과 학생들이 만든 에어 부목은 15초 만에 완성돼 기성 제품보다 훨씬 편리합니다.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가정용 발전기와 자전거용 전지는 경남 스타트업 제품입니다.
20여 개 지역 스타트업들이 자사 제품을 소개하며 투자자를 찾습니다.
[박예지/Keepu/스타트업 대표 : "학교라든지 국가에서 지원 사업도 많이 해주고 이렇게 부산 슬러시드처럼 저희 제품을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이 다양해져서 예전보다는 많이 창업하기가 용이해진 것 같습니다."]
국내외 40여 개 벤처투자사도 참여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살피고 투자 상담을 벌였습니다.
[아카나 자하기르다르/인도 루캄 캐피탈 대표 : "한국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와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 참여했습니다. 한국과 인도는 오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미 성장한 성공기업 대표와 예비 창업자들이 만나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도 만들어갑니다.
[양재생/부산상의 회장 : "좋은 제품을 만들어 놓으면 언제든지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사업을 하려면 무조건 부산에서 해야 크게 성공할 수 있다."]
부산시와 산업은행, BNK 금융그룹 등은 천억 원대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강석훈/KDB 산업은행 회장 : "부산시에서 이제까지는 없던 사상 최대의 규모고, 이러한 규모의 벤처펀드를 통해서 저희가 지역 벤처 기업들을 활성화하고…."]
부산시는 이를 모 펀드로, 올 연말까지 2천500억 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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