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실종자도 수습…31명 사상자 낸 화성 공장 화재

서승택 2024. 6. 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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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 실종자 수습이 완료됐습니다.

실종자의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고 이 시신은 내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화재 사상자는 총 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장에서는 화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도 진행됐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부터 진행된 실종자 수습 작업에는 구조견 2마리도 투입됐습니다.

두차례에 걸쳐 투입된 구조견은 특정 장소를 가르켰고, 소방당국은 해당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색해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찾아냈습니다.

<김진영 /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인명구조견이 투입됐을 때 인명구조견이 마킹을 해놓은 장소입니다. 10시 30분 구조대가 내부에 투입됐을 때 인명구조견이 마킹을 해놓은 장소를 집중적으로 수색해 실종자의 유해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이로써 이번 화재 사망자는 총 23명, 부상자 8명을 포함하면 총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재산 피해는 공장 건물과 내부에 있던 리튬전지 완제품 3만5천개 등이 소실돼 소방추산 8억1천여만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합동 감식도 진행됐습니다.

감식은 최초 발화 지역을 중심으로 화재 확산 경위를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 업체인 아리셀과 모회사 에스코넥 대표는 이번 사고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순관 / 에스코넥 대표>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을 드리고 이번 사고로 부상 및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조속한 회복을 빌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당 공장은 과거 리튬 초과 보관 및 소방시설 작동 불량으로 당국에 적발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희생자들에 대한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생존자를 포함한 국내·외 유가족들에 대한 향후 모든 절차에 대한 지원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기자 위유섭·이태주]

#화성화재 #합동감식 #실종자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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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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