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함께 고민”…OECD 연구단 경남 거창 방문

이대완 2024. 6. 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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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국가적 위기로 지목되는 저출생 문제,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데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연구단이 인구 감소 대응과 해법을 찾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구 5만 9천여 명, 경남의 인구감소지역 11곳에 포함된 경남 거창군,

저출생과 고령화로 3년 전, 경남의 소멸 1순위로 꼽힌 작은 마을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인구 감소 연구팀이 방문했습니다.

2년 전, 거창군이 도입한 인구 늘리기 사업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폐교를 활용한 임대 주택과 마을 커뮤니티, 공립형 치매 요양병원 등이 주요 내용,

OECD 연구팀은 은퇴자 마을 조성과 마을 공동체 태양광 사업 등 다른 인구 정책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안드레스 후안타스 후필터/OECD 선임경제학자 : "(폐)건물이나, 버려진 땅을 지역 주민을 위한 다른 목적으로 재사용하는 방법 등을 (우리가 벤치마킹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 거창군의 지난해 인구 감소율은 4%로, 경남 10개 군 지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OECD 연구팀의 이번 방한은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 특히 농촌지역에서 그 해법을 찾겠다는 의도도 담겼습니다.

현재 OECD 38개 회원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60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든 상황,

이번 프로젝트는 인구 감소세의 유럽연합이 대응 방안 연구를 OECD에 요청하면서 시작됐습니다.

OECD 연구팀은 포르투갈과 핀란드 등도 방문한 뒤, 내년 유럽연합 사무국에 결과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그래픽:박수홍

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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