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 유치·인력 양성…반도체 생태계 마련 총력
강원도 원주시의 경제행보가 심상치 않다. 민선 8기 출범 후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건설을 선언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한 결과 공사비 및 금리 상승 등 국내 경기가 침체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원주시의 투자유치는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5년간 표류하던 부론일반산업단지의 착공을 이끌어내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신호탄을 쏜 데에 이어 분야별 전략에 따라 반도체 생태계 마련에 몰두한 결과 가시적 성과가 하나둘씩 빛을 발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첫걸음인 인력양성을 위해 원주시는 2026년까지 반도체 교육센터를 건립하는 동시에 반도체 공유대학을 운영해 2031년 기준 1만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DB하이텍에 이어 최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성균관대학교와 협약을 맺으며 반도체 인력 양성에 든든한 동력을 확보했다. 원주시는 지난해 반도체 분야 대표기업인 (주)인테그리스코리아, (주)지큐엘과의 협약에 이어 올해 (주)디에스테크노까지 연속적인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원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 유치는 원주시가 반도체 첨단 소재부품 도시 대열에 동참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더욱 고삐를 당겨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확장에 원주시가 우선 편입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유망한 산업군이 지속 유입되도록 국가산단 조성 및 부론IC 개설 사업 등 투자 여건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26년 하반기까지는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총 3단계로 수립한 산업단지 조성 로드맵에 따라, 환경규제가 없고 인허가 절차 이행이 용이하며 기업이 선호할 만한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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