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선 출마 여부에 "미리 생각할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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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차기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지금 미리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라디오 '뉴스레터K' 인터뷰에서 "지금은 공상과학 소설 같은 이야기고 당장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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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관계 수평, 총선 민의…윤 정부 지키는 길"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차기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지금 미리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라디오 '뉴스레터K' 인터뷰에서 "지금은 공상과학 소설 같은 이야기고 당장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대선) 1위 후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건 연기 같은 것"이라며 "만약 1년 뒤 쯤에 누구라도 그 시점에 국민들이 보시기에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확신하신다면 그 후보가 제가 아니더라도 밖에서 제가 그분 보고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춰야 한다고 강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의 커리어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나"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제안한 채상병 특검법 수정안을 두고 당내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저희가 어떤 대안 없이 (민주당의 특검법이) 재의요구가 됐었을 때 108석으로 막을 수 있겠나"라며 "제가 낸 제안으로 상황이 바뀌지 않았나. 프레임이 바뀌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걸 반대할 이유가 사실 없다. 이 정도도 내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까지 흘러온 이 채상병 특검법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혹을 불식할 기회를 저희가 실기했다"며 "국민들이 이런 눈초리로 보고 계시는데 이 정도의 대안 제시도 없이 정면 돌파가 가능하다고 정말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공적 관계는 사적인 친소관계에 의해 좌우되면 안 된다"며 "저와 대통령님의 관계는 제가 당 대표가 되고 대통령님을 집권당의 당 대표로서 존중할 것이고 집권당의 당 대표로서 협력하고 국민을 위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윤 대통령과의 통화가 10초 남짓에 불과했다는 일각의 주장에는 "안녕하세요만 해도 10초가 되는데 그게 뭐 그렇겠나"라며 "저도 오랜만에 통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덕담을 나눴다"고 반박했다.
수평적인 당정관계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에도 "어려우니까 해야 되는 거지 쉬운 거라면 왜 도전하겠나"라며 "수평적이고 실용적인 관계를 해내라는 것이 총선 민의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한 전 위원장은 "우리 윤석열 정부가 끝까지 성공한 정부로 남기를 누구보다도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제가 이런 수평적이고 실용적인 당정 관계를 만들겠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제가 윤석열 정부를 이 방법으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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