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골→안면 복합 골절' 헝가리의 기적, '미소짓는 병실' 첫 공개…'여친'은 감사 메시지

김성원 2024. 6. 25. 2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끔찍한 부상으로 병원으로 후송된 헝가리 국가대표 바르나바스 바르가의 근황이 25일(이하 한국시각) 첫 공개됐다.

바르가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헝가리의 '마자르 넴제트'를 통해 "바르니는 충돌로 뇌진탕 증세를 보였고, 의식을 잃었다. 구급차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의식을 되찾은 후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그곳에서 검사를 받은 후 치료 계획이 수립되어 수술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캡처=더선
<저작권자(c) EPA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끔찍한 부상으로 병원으로 후송된 헝가리 국가대표 바르나바스 바르가의 근황이 25일(이하 한국시각) 첫 공개됐다.

바르가는 24일 스코틀랜드와의 유로 2024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24분 쓰러졌다. 그는 세트피스 과정에서 문전으로 뛰어들다 스코틀랜드 골키퍼 앵거스 건과 강하게 충돌했다.

머리에 큰 충격을 받은 바르가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몸이 굳어가는 증상을 보였다. 의료진이 투입돼 응급치료에 나섰고 헝가리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담요로 바르가를 둘러싼 채 카메라로부터 보호하는 동료애를 발휘했다.

바르가는 극도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병원에 후송됐다. 헝가리 주장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는 충격과 걱정에 휩싸인 채 눈물을 쏟았다.

바르가는 긴급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두개골과 안면이 복합 골절됐다. 공개된 바르가의 병실에는 그의 여자 친구와 함께 헝가리축구협회 관계자들이 미소짓고 있었다.

여자친구인 로우라는 바르가를 대신해 SNS에 '친절하고 지지적인 메시지를 보내줘 감사하다. 바르가는 수술을 마쳤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 되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바르가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헝가리의 '마자르 넴제트'를 통해 "바르니는 충돌로 뇌진탕 증세를 보였고, 의식을 잃었다. 구급차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의식을 되찾은 후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그곳에서 검사를 받은 후 치료 계획이 수립되어 수술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수술 후 이틀 동안 입원할 예정이다. 별 문제가 없으면 수요일에 퇴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바르가가 실려나간 후 헝가리는 후반 추가시간 케빈 소보스가 극장골을 작렬시키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헝가리 선수들은 바르가의 유니폼을 들어올리며 쾌유를 기원하는 한편 함께 만든 첫 승을 자축했다.

스위스와 독일에 무릎을 꿇은 헝가리는 1승2패, 조 3위로 다른 조 결과에 따라 16강 희망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유로 2024는 6개조 1, 2위팀과 조3위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마르코 로시 헝가리 감독은 "그 순간엔 바로 깨닫지 못하다가 선수들이 의무진을 부르는 걸 보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모두가 정말 걱정했다. 바르가가 경기장을 떠날 때 이미 의식을 회복했고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며 "정말 다행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남은 대회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가 건강하다는 것"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