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억 낙찰! 국내 미술품 경매에 오피스텔 분양권 첫 등장

허윤희 기자 2024. 6. 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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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더 팰리스 73' 주거시설 조감도. /서울옥션

국내 최초로 미술품 경매에 나온 서울 강남 오피스텔 분양권이 219억원에 팔렸다.

서울옥션은 25일 서울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건축 예정인 ‘더 팰리스 73′의 오피스텔 1개 호실(전용면적 261.30㎡) 분양권이 서면 경합 끝에 219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시작가 160억원부터 5억원씩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경매가 진행됐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치열한 경합 끝에 원래 분양가 210억원보다 9억원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며 “부동산 분양권이 미술 경매에 나온 것은 처음이라 더 관심을 끈 것 같다”고 전했다.

‘더 팰리스 73′은 ‘백색의 건축가’로 불리는 건축 거장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한 국내 최초의 주거 시설이다. 전체 73개실 중 출품된 호실에 한해 마이어가 설립한 건축 회사 마이어 파트너스가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하고 서울옥션이 아트 컨설팅을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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