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재' 마지막 발견 사망자는 40대 한국인…신원 확인

유혜은 기자 2024. 6. 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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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성 공장 화재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사망자는 추가 실종자였던 한국 국적의 40대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5일) 경기남부경찰청 사고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수색 과정에서 전날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던 실종자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망자는 내국인으로 지문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회사 측에서 추가로 1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라고 해 계속 내부를 수색 중"이라며 "단순 연락 두절인지, 건물 안에 있는 것인지는 파악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알린 바 있습니다.

결국 이날 오전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됐고, 실종자로 분류됐던 한 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는 전날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23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20명은 외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의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DNA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며,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전체 사망자 중 3명의 신원만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업체 대표에게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는 등 관계자 5명을 형사 입건하고 전원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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