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계속되는 폭우에 수십명 사망…"27일까지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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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에 위치한 후난성 창사에 며칠째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앞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호우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27일까지 중국 장한성과 장시성, 후난성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리고 강풍이 불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번 폭우로 중국 남부 지방에서만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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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에 위치한 후난성 창사에 며칠째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앞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호우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2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기상국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호우에 대한 적색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부터 27일까지 중국 장한성과 장시성, 후난성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리고 강풍이 불 수 있다고 예보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전날 창사 지역에서 오전 9~10시까지 65.1mm(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렸다며 이는 관측 이후 6월 강우량 중 사상 최고치라고 전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폭우로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긴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중국 SNS '웨이보'의 한 사용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이대로라면 우리 집이 섬이 될 것 같다"고 적었다.
이번 폭우로 중국 남부 지방에서만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홍수로 인한 산사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3일에는 후난성 신황현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로 인해 5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기도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8일 "우리나라가 전면적으로 홍수기에 접어들면서 홍수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관련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이어 "각 지역과 관련 부서가 위기의식을 갖고 홍수와 가뭄 방지, 긴급구조 등의 업무에 충실해달라"며 "재해 모니터링과 조기 경보를 강화하고 각종 비상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로이터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폭우가 더 거세지고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배수가 잘되지 않는 인구 밀집 대도시가 갑작스러운 홍수와 침수에 노출되고 있다"며 "농촌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사망자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북부 지역은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주요 곡물 생산지인 허난성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1개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아 심각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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