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하나가 아쉽다’ LG 켈리, 아웃카운트 3개 남기고 최초의 퍼펙트 무산…KBO리그 역사상 퍼펙트 문턱까지 간 경기들
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KBO리그 최초의 대기록을 눈 앞에 두고 아쉬움을 남겼다.
켈리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8회까지 안타나 볼넷 없이 퍼펙트한 피칭을 이어가다가 9회 선두타자 윤정빈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산됐다. KBO리그 최초의 퍼펙트 기록이 나오나 싶었지만 안타 하나가 아쉬웠다.
켈리는 머리를 감싸쥐면서 아쉬워했고 강민호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한 뒤 김헌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퍼펙트 게임이 아닌 무사사구 완봉승이 됐다. 시즌 2번째이며 개인 첫번째다. 통산 140번째다. 종전 기록은 지난 6월4일 KIA전에서 롯데 애런 윌커슨이 기록했다.
KBO리그 역사에서는 퍼펙트 기록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나온 적이 있다. 2011년 9월17일 퓨처스리그에서 롯데 이용훈이 한화를 상대로 퍼펙트 게임을 기록했다.
1군에서는 근처까지 간 적은 많지만 끝까지 퍼펙트한 피칭을 이어가지 못했다.
1997년 5월23일 대전 OB전은 아쉽게 퍼펙트 게임 기록이 무산된 경기로 꼽힌다.
당시 빙그레 소속이었던 정민철이 8회초 1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심정수 타석 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는데 공이 포수 뒤로 빠지면서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으로 1루에 출루하면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지 못했다. 당시 포수는 강인권 NC 감독이었다. 정민철은 퍼펙트 게임 대신 무안타 무사사구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2007년에는 두산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가 10월3일 잠실 현대전에서 9회 1사까지 안타나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 강귀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기록이 무산됐다.
현재 LG에서 뛰고 있는 최원태도 가까운 기록에 다가간 적이 있다. 넥센 소속으로 뛰고 있던 2018년 4월18일 최원태는 퍼펙트 달성까지 아웃카운트 5개를 남겨두고 NC 최준석에게 2루타를 맞아 아쉽게 기록을 놓쳤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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