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아리셀 현장서 연기 발생" 재난문자…주민 '화들짝'

강영훈 2024. 6. 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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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재난문자가 발송돼 주민들이 깜짝 놀라 문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화성시는 25일 오후 8시 18분 재난문자를 통해 "오늘 19:46 서신면 전곡리 1103-2 화재현장에서 연기발생. 인근 주민들은 창문닫기, 외출자제 등 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화성시가 연기 발생 장소로 지목한 곳은 다름 아닌 지난 24일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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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배터리 전해액에서 연기…화재 우려 없어"

(화성=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재난문자가 발송돼 주민들이 깜짝 놀라 문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현장 투입되는 소방관들 (화성=연합뉴스) 김솔 기자 = 25일 오후 8시 40분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이에 앞서 화성시는 해당 공장에서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화성시는 25일 오후 8시 18분 재난문자를 통해 "오늘 19:46 서신면 전곡리 1103-2 화재현장에서 연기발생. 인근 주민들은 창문닫기, 외출자제 등 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화성시가 연기 발생 장소로 지목한 곳은 다름 아닌 지난 24일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이다.

재난문자 발송에 따라 놀란 주민들이 소방당국 등에 문의하는 일이 있었으나, 재발화 등 화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리셀 공장에서 보관하고 있던 리튬 배터리의 전해액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이라며 "현장에 소방력이 있고, 다 탄 재만 남아 있어 화재의 염려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번 화재는 1989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럭키화학 폭발 사고(사망 16명, 부상 17명) 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큰 역대 최악의 화학 공장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 합동 감식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4.6.25 [공동취재] xanadu@yna.co.kr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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