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1사단 일병 사망…"병영 부조리 파악"

정혜경 기자 2024. 6. 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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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육군은 숨진 일병이 소속된 부대에서 암기를 강요하는 것 같은 부조리가 있었던 건 일부 파악했다면서도 명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51사단 영외직할대인 방공중대 소속 A 일병이 경계 근무를 서던 지난 23일 새벽 5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A 일병이 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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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 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육군은 숨진 일병이 소속된 부대에서 암기를 강요하는 것 같은 부조리가 있었던 건 일부 파악했다면서도 명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군인 가족들을 위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육군 51사단 소속 일병의 어머니라고 밝힌 글쓴이는 "새벽 6시에 전화로 아들이 숨졌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아들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왜 아들이 죽어야 하냐", "너무 억울하다"고 썼습니다.

육군은 51사단 영외직할대인 방공중대 소속 A 일병이 경계 근무를 서던 지난 23일 새벽 5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A 일병이 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A 일병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군사경찰은 해당 부대에서 암기 강요 등 내부 부조리를 일부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재 민간 경찰과 군 당국이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해당 부조리와 사망과의 연관성이 명확하지 않아 사건을 민간 경찰에 이첩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A 일병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군 당국은 사망 경위를 면밀히 조사한 뒤,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김한길)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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