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가입협상 교착 튀르키예, 브릭스 가입 타진

박석호 2024. 6. 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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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의 장기간 교착에 불만을 품은 튀르키예가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경제국연합체 브릭스(BRICS) 가입을 타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각 25일 보도했습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24일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BRICS 국가들과 관계를 맺고 대화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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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의 장기간 교착에 불만을 품은 튀르키예가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경제국연합체 브릭스(BRICS) 가입을 타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각 25일 보도했습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24일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BRICS 국가들과 관계를 맺고 대화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피단 외무장관은 그러면서 "만약 EU가 한발 더 나아갈 의지가 있었다면, 특정 사안들에 대한 튀르키예의 관점은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으로 시작된 브릭스는 지난해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 에티오피아, 이집트 등이 추가로 가입했습니다.

미국 주도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으로 유럽과 공동방어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튀르키예는 최대 교역 상대인 EU와 2005년 가입 논의를 시작했지만 인권탄압 논란 등으로 인해 협상이 교착돼 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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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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