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KIM, 한 시즌 만에 떠날 가능성 제기...獨 언론 "뮌헨, 적절한 제안 오면 김민재 판매 예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적절한 제안이 오면 김민재를 판매할 예정이다.
독일 언론 '키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은 적절한 높은 이적료 제안이 들어온다면 김민재의 앞길을 막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떠올랐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SSC 나폴리로 이적했다. 당시 나폴리는 세리에 A 최고 수비수였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민재는 영입했다.
한 달 만에 김민재는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떠올랐다. 김민재는 세리에 A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고, 세리에 A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김민재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뮌헨 등 유명 클럽들이 김민재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김민재의 선택은 뮌헨이었다. 김민재는 4200만 유로(약 6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뮌헨에 합류한 뒤 곧바로 핵심 수비수가 됐다. 뮌헨의 센터백이었던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김민재는 전반기 1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수비 라인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러나 1월 이적시장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된 사이 뮌헨은 공백을 메우고자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다이어는 김민재의 차출로 인해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김민재는 다시 주전 센터백으로 나섰지만 뮌헨은 연패에 빠졌다.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 대신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 주전 센터백으로 내세웠다. 이때부터 김민재는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올 시즌 김민재의 활약상은 동료 선수들이 봐도 실망스러웠던 것 같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투표한 실망스러운 선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김민재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들은 단 5명밖에 없다.
시즌 중간에는 이적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나폴리가 김민재의 재영입을 추진했으며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영입을 노렸던 맨유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설상가상 뮌헨은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까지 영입한 상황이다.
뮌헨도 김민재의 판매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뮌헨은 콤파니 감독 선임 후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개편 명단에 김민재는 방출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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