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방송 모르면 방통위원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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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YTN 사장 공모제와 보도국장 임명동의제가 방송 공정성과 무슨 관계인지 아는지 물으며 모르면 "사퇴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김백 YTN 사장 공모제로 뽑았나.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거쳤나. 아니죠?"라고 물으며 "이런 제도가 방송 공정성과 무슨 관계인지 혹시 아나. 그러니까 방송을 모르는 사람이 방통위원장에 오면 안 된다는 얘기가 나온다. 사퇴하십시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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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YTN 최대주주 등극 후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등 불이행 비판
유경선 회장 변호 이력 이상인 부위원장 "수많은 변호 중 하나일 뿐"
[미디어오늘 박서연, 박재령 기자]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YTN 사장 공모제와 보도국장 임명동의제가 방송 공정성과 무슨 관계인지 아는지 물으며 모르면 “사퇴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노종면 의원은 방통위가 국회에 유진기업의 영업상 비밀을 이유로 YTN 지분매각 자료제출을 거부한 점과 사장 공모제와 보도국장 임명동의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점을 중심으로 비판했다.
노종면 의원은 김홍일 위원장을 향해 “유진이 YTN에 제시한 운영계획과 약속들을 지켜야 합니까? 지켜야죠?”라며 “지난해 11월 YTN 최대출자자 변경 승인에 관한 건을 보류한다고 의결할 때 방통위가 공표한 내용이다. YTN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보도와 편성의 독립성 유지를 위한 기존 제도를 존중한다는 건 보도국장 임명동의제와 사장 공모제, 공정방송협약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 의원은 “심사위원회와 자문위원회도 기존 제도를 유지하라고 했다. YTN이 마련한 고용안정협약, 공정방송협약, 고용안정위원회 등 제도적 장치를 유진이 존중하도록 명확하게 제시해 확약받고 문제 발생 시 사후적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방통위 문건에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김백 YTN 사장 공모제로 뽑았나.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거쳤나. 아니죠?”라고 물으며 “이런 제도가 방송 공정성과 무슨 관계인지 혹시 아나. 그러니까 방송을 모르는 사람이 방통위원장에 오면 안 된다는 얘기가 나온다. 사퇴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YTN 최대주주가 유진기업으로 변경되면서 유진기업이 김백 전 YTN 총괄상무를 사실상 사장으로 지명하고, 김백 사장이 취임한 다음 날 보도국장이 교체됐다.
이상인 부위원장의 유경선 유진기업 회장의 형사 사건 변호 이력도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노 의원은 “판사 출신 맞습니까? 이해관계가 있는 사안에서는 판단, 의결할 때 빠져야 한다는 거죠. 증인은 유진 사주인 유경선 회장의 변호사였던 적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나 이상인 부위원장은 “저는 변호사 하면서 수많은 사건을 변론했다. 그중 한 당사자였을 뿐이다. 저는 (YTN 최대주주 변경) 관련해서 전혀 공정을 해치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는다. 저는 공정하게 업무에 임했다”고 해명했다.
[관련 기사 : 김백 사장 취임에 YTN 내부 “땡윤방송 선언, 끝까지 막아낼 것”]
[관련 기사 : 김백의 YTN, 단협 어기고 보도국장 교체…본부장들은 특정 노조 일색]
[관련 기사 : YTN노조 “유진그룹 회장 변호했던 이상인 방통위원… 심사 기피 신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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