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도의원, 도민 위한 조례 함께 만들어요!
[KBS 창원] [앵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국내 청년들이 40만 명에 육박한다는 소식 들으셨죠.
이런 가운데 경남도의회가 처음으로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인턴 과정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상남도의회 정책 지원 업무를 맡은 대학생 인턴 박현규 씨,
주어진 연구 주제는 '경남형 청년 인턴십 모델 연구'입니다.
자신은 물론, 친구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생각에 기대감이 큽니다.
[박현규/경상국립대 법학과 3학년 : "의원님과 함께 친구들에게 필요한 인턴십 모델을 계발해서 그것을 정책으로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인턴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나갈 의원도 마찬가지, 과거 주력 산업군이나 보여주기식에 머물렀던 인턴십 프로그램을 탈피하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정재욱/경남도의원 : "경남에서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군에 대한 새로운 인턴십을 발굴해서 학생들의 만족도를 올리고 취직으로 바로 귀결이 돼야 된다…."]
대학생 인턴으로 선발된 오승민 씨의 연구 주제는 '구직 단념 청년의 실태와 취업 지원 정책 연구'입니다.
일찍 취업을 포기하는 주변의 상황 파악이 우선입니다.
[오승민/경남대 사회복지학과 4학년: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는 게 많이 없는 것 같고 '워라벨'을 따지다 보니까 주말 근무나 야근을 꺼려하는 부분이 (있어서 미리 구직을 단념하는)…."]
앞으로 6주 동안 도의원, 정책지원관과 함께 인턴 과정을 진행할 이들은 모두 10개 팀,
경남의 청년 정책을 포함해 항공산업 육성, 저출생 대응 방안, 공공기관 이전 등 과제를 수행하고 학점도 인정받습니다.
[윤준영/경남도의원 : "이번 제도는 도내 청년들에게 직접 현안 문제에 원인과 대책을 직접 검토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상남도의회가 처음 도입한 대학생 인턴십 사업,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족한 정책 지원 전문인력을 키울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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