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우는 '사천에어쇼'…2026년부터 국제 규모 행사로

우리나라 남부권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경남 '사천에어쇼'가 국제 규모 수준의 행사로 키운다.

경상남도는 25일 도청에서 사천시, 공군본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사천에어쇼 확대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도는 우주항공청이 들어선 사천의 에어쇼를 2026년부터 서울 아덱스(ADEX)에 버금가는 국제적 수준의 행사로 몸집을 키울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주항공산업전 확대, 국가 간 교류 협력, 인프라 확대, 전시공간 확보, 우주항공청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행사 규모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하고 공유했다. 앞으로 분기별로 회의를 열고 확대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은 "우주항공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사천에어쇼를 서울 아덱스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에어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사천에어쇼는 격년제(짝수년도) 개최 결정 이후 처음으로 열린다.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사천비행장에서 15개 분야 10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호주 폴베넷에어쇼팀의 화려한 곡예 비행, 국내 생산 항공기인 KT-1과 T-50 시범 비행 등 다양한 에어쇼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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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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