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한 달 앞으로… 대전지역 태극전사들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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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둔 가운데 대전지역 국가대표 선수들이 메달 사냥을 위한 고삐를 죄고 있다.
금메달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고 있는 선수는 단연 펜싱의 오상욱(27·대전시청)이다.
김태영 대전시청 펜싱팀 감독은 "어느 대회에 출전하든 늘 한결같이 응원해주는 대전시민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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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조성재·허연경·김지훈, 올 4월부터 진천서 맹훈련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둔 가운데 대전지역 국가대표 선수들이 메달 사냥을 위한 고삐를 죄고 있다.
금메달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고 있는 선수는 단연 펜싱의 오상욱(27·대전시청)이다. 오상욱은 직전 대회인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2연패를 이끌었으나 개인전 8강에서 아쉽게 미끄러졌다.
3년간의 절치부심을 끝마친 오상욱은 지난 22일 쿠웨이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올림픽에서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해 2관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특히 같은 대전시청 소속인 박상원(23)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만큼 선배로서 경기 분위기를 이끄는 것도 그의 몫이다.
박상원은 매봉중학교와 송촌고등학교를 졸업한 대전의 신예선수다.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한 뒤 곧장 대전시청으로 입단해 지난해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김태영 대전시청 펜싱팀 감독은 "어느 대회에 출전하든 늘 한결같이 응원해주는 대전시민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일찌감치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대전지역 수영선수들도 파리 센강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기 위해 담금질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남자 평영 100m와 200m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른 조성재(23·대전시청)의 활약이 주목된다. 조성재는 지난 2020년 평영 200m를 2분 8초 59로 주파하며 한국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혼계영 400m 은메달을 수확하며 대전 수영의 저력을 뽐내기도 했다.
올해 처음 대전과 연을 맺은 허연경(18·대전시설관리공단) 역시 강력한 기대주다. 허연경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여자 자유형 50m 한국기록을 5년 만에 갈아치웠다. 직전 기록인 25초 8보다 0.11초 빠른 24초 97을 기록하며 '24초의 벽'을 깼다. 허연경은 같은 해 항저우 대회에서도 여자 400m 혼계영 은메달과 여자 800m 계영·혼성 200m 혼계영 각각 동메달을 따내며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연경은 "파리올림픽 경기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사실이 실감 난다"며 "제 몫을 다해 평소 기량을 원껏 발휘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황선우(21·강원도청), 최동열(25·〃), 이주호(29·서귀포시청)와 함께 남자 혼계영 400m에 출전하는 김지훈(24·대전시청)도 파리 시상대에 오르기 위해 막판 속력을 내고 있다.
김지훈은 남자 접영 50m 한국신기록 보유자다. 지난 2022년 103회 전국체전에서 23초 6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경기를 완주했다. 또 지난해 항저우 대회에서 남자 혼계영 400m 은메달을 거머쥐기도 했다.
김지훈은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열성을 다해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리올림픽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성화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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