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업계, 화재예방에 만전…'열폭주' 억제에 주력

김주영 2024. 6. 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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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화성 공장 화재로 리튬 전지에 대한 화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리튬 이온을 다루는 국내 배터리 업계의 안전 관리방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화재가 발생한 화성 공장은 리튬 일차전지를 만드는 곳입니다.

리튬 배터리는 전기차와 휴대폰, 노트북 등 우리 일상 곳곳에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리튬은 반응성이 높아 다른 물질과 접촉했을 때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전기차가 확산하면서 여기에 주로 쓰이는 이차전지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특히 이차전지로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고열로 배터리가 폭발하면 옆에 있는 배터리로 열이 전달돼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나는 '열 폭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카카오톡을 멈추게 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으로 리튬이온 배터리가 꼽혔는데, 당시 3천300㎡에 달하는 넓은 장소에서 열폭주가 나타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은 정기적으로 화재 예방 훈련을 실시하고 소방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궁극적으로 배터리 화재 가능성을 억제하는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항구 / 자동차융합기술원장> "화재를 진압하는 데 기술이 계속 개발 진행 중이지 빨리 진압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리튬 사용을 줄이거나 전해질 사용이 없는 전고체 쪽을 대안이라고 얘기하는데…."

이에 이차전지 업계가 배터리 화재와 폭발 가능성을 대폭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높인 '꿈의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겁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일차전지 #이차전지 #배터리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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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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