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모함 승선···"강력한 확장억제 상징"

2024. 6. 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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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에 승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 항모의 이번 방한이,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25일))

부산항에 정박 중인 미국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입니다.

수백 킬로미터 권역을 감시하고, 항공기 90여 대 등 탑재하며 바다를 떠다니는 작은 군사기지입니다.

한미일이 해상, 수중, 공중, 사이버 등에서 실시하는 첫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에 참가하기 위해 들어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루즈벨트함을 방문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이 미국 항공모함에 승선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루즈벨트함 방한은 '워싱턴선언'의 이행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 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북한은 핵 선제 사용 가능성을 공언하며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동맹은 어떠한 적도 물리쳐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일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 협력은 한미동맹과 함께 또 하나의 강력한 억제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루즈벨트함 방문은 북한이 연이은 위협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고, 최근에는 러시아와 군사적 협력을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의 억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최은석)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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