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신이 날 선택”…반박 못할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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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나를 선택했다"
아르헨티나의 간판 리오넬 메시가 한 말입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전성기 못지 않은 감각을 보여주고 있죠.
라이벌 브라질은 첫 경기에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듭니다.
선수 황혼기를 맞아 축구 본고장 유럽을 떠났지만, 메시를 맞아들인 미국엔 축구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전성기 못지 않은 골감각에 메시의 자신감은 여전합니다.
[메시 / 아르헨티나 축구대표]
"저는 이렇게 태어났어요. 신께서 저를 택하셨죠. 저에게 선물을 주셨다고 확신합니다."
펠레, 마라도나를 잇는 축구황제로 불리면서도 겸손하기로 유명했던 메시, 선수 말년에 좀 더 솔직해졌습니다.
[메시 / 아르헨티나 축구대표]
"노력하긴 했지만 사실은 특별한 걸 하지는 않았어요. 어릴 적부터 나는 이미 이런 선수였어요."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코파아메리카에 나서 첫 경기부터 감각적인 패스로 팀 승리를 도왔습니다.
어제 37번째 생일을 맞은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합니다.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 가슴에 막힙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지만 잠시 후 오프사이드로 확인돼 골 판정은 취소됩니다.
뒤이어 나온 강력한 중거리 슈팅도 골대에 맞고 나옵니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네이마르도 답답함을 표합니다.
삼바군단 브라질이 코스타리카와 0-0으로 비기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슈팅 19개를 기록하고도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지뉴가 대회 전부터 최근 대표팀 중 최악이라고 우려한 게 현실이 될지, 라이벌 아르헨티나와는 상반된 출발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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