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입단 후 '폭풍 눈물'...34살 베테랑 공격수, 잔류 대신 알 가라파행 유력

오종헌 기자 2024. 6. 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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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서 꿈을 이룬 호셀루가 카타르 무대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호셀루는 레알을 떠나 알 가라파로 이적하기로 결심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그를 잡고 싶었지만 이제 카타르에서의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어줄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호셀루 역시 "다음 시즌에도 레알에 남을 수 있다면 등번호 25번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 어떤 번호를 달더라도 레알에서 뛰는 게 내 꿈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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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크트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레알 마드리드에서 꿈을 이룬 호셀루가 카타르 무대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호셀루는 레알을 떠나 알 가라파로 이적하기로 결심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그를 잡고 싶었지만 이제 카타르에서의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어줄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현재 34살인 호셀루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임대로 합류했다. 그는 셀타 비고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지난 2009년 레알 B팀으로 이적했다. 이후 1군에 콜업되긴 했지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호셀루는 커리어 내내 호펜하임, 하노버, 스토크, 뉴캐슬, 알라베스 등 많은 팀을 옮기며 경험을 쌓았다.


호셀루가 존재감을 보인 건 알라베스에서 뛰던2021-22시즌이었다. 당시 스페인 라리가 37경기에 출전해 14골 4도움을 올렸다. 이후 지난 시즌 에스파뇰로 이적해 리그 16골 1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에스파뇰은 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최종 19위로 강등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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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레알이 관심을 드러냈다. 레알은 지난해 여름 카림 벤제마와의 동행을 마쳤다. 또한 잉여 자원이던 마리아노 디아스도 처분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 수준급 공격 자원들이 있지만 확실한 최전방 자원이 필요했다. 이에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영입할 수 있는 호셀루를 데려오기로 결심했다.


결국 임대가 성사됐다. 약 14년 만에 레알로 돌아온 호셀루는 입단식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리고 올 시즌 현재 라리가 34경기(선발15, 교체19)에 출전해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1경기(선발2, 교체9)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붙박이 주전은 아니지만 로테이션 자원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준결승 2차전에서 교체로 들어와 멀티골을 터뜨리며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호셀루는 첫 시즌 라리가, UCL을 모두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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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완전 영입 가능성이 거론됐다. 비록 호셀루의 나이가 많긴 하지만 완전 이적료가 비싸지 않기 때문에 지금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음 시즌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앞서 호셀루 역시 "다음 시즌에도 레알에 남을 수 있다면 등번호 25번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 어떤 번호를 달더라도 레알에서 뛰는 게 내 꿈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결별할 전망이다. 킬리안 음바페, 엔드릭 등 새로운 공격 자원들이 합류하는 가운데 알 가라파가 호셀루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로마노 기자는 25일 "호셀루와 알 가라파는 이제 이적 공식 절차를 밟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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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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