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국힘-민주 '후반기 원구성' 진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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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진통을 예고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과 소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의장단(국힘-의장·부의장 1명, 민주-부의장 1명)에 대해선 이견이 없지만, 상임위원장 배분(국힘 측-국힘 6명·민주 1명, 민주 측-국힘 5명·민주 2명)은 갈등을 빚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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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진통을 예고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과 소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의장단(국힘-의장·부의장 1명, 민주-부의장 1명)에 대해선 이견이 없지만, 상임위원장 배분(국힘 측-국힘 6명·민주 1명, 민주 측-국힘 5명·민주 2명)은 갈등을 빚는 양상이다.
양측이 지방정치의 '협치'를 강조했던 터라 중앙정치와 다른 협상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도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4일 이틀 동안 차례로 의원총회를 열어 야당 몫으로 남긴 부의장 1명과 상임위원장 1명(복지환경위원장)을 제외한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
의장 후보는 김석곤(5선, 금산1)·이종화(4선, 홍성2)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단독출마한 홍성현(3선, 천안1) 의원이 부의장 후보 정광섭(3선, 태안2) 의원과 함께 무투표로 당선했다. 홍 의원은 "정치는 소통이다. 그런 부분에서 자신이 있다. 동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라는 출마의변을 밝힌 바 있다.
상임위원장 후보는 △의회운영위원장-이철수 △기획경제위원장-안종혁 △행정문화위원장-박기영 △교육위원장-이상근 의원이 무투표로 당선했으며, 농수산해양위원장(이연희·주진하 경선, 이연희 당선)과 건설소방위원장(고광철·이완식·이재운 경선, 고광철 당선)은 경선을 치러 선출했다.
이밖에 새 원내대표(방한일·양경모 경선)는 방한일 의원이, 1년씩 번갈아 맡는 특별위원회인 예산결산특별위원장(박정식·윤기형 경선)은 박정식 의원이 당선했다.
현재 의석(48석)은 △국민의힘 32석 △민주당 14석 △무소속 2석이기 때문에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지만, 상임위원장의 경우 유동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협치를 통한 정당별 의석비율(국힘 66.6%, 민주 29.1%)에 따른 합리적인 '후반기 원구성'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 5명을 가져간다면 일방적으로 83.3%를 차지하는 것"이라며, '국힘 4명-민주 2명'으로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조철기 원내대표는 25일 "국민의힘이 수적 우위만으로 구성한다면 피해는 도민에게 갈 수밖에 없다"며 "무모함을 도민에게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상근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전반기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협의해 후반기에는 부의장 1명과 상임위원장 1명을 민주당에 주는 것으로 약속했다"며 "과도한 요구만 없으면 협치는 당연한 것이다. 민주당과 같이 상의할 부분은 상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오는 7월 1-3일 '제353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한다. 구체적으로 △1일차-의장·부의장 선거 △2일차-상임위원장 6명(기획경제위원장, 행정문화위원장, 복지환경위원장, 농수산해양위원장, 건설소방위원장, 교육위원장) 선거 △3일차-의회운영위원장 선거 등이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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