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은행 대출 한 달 만 6000억 원 급등…"주담대 확대 영향"

김지선 기자 2024. 6. 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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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금융기관 대출 규모가 주택담보대출 확대 등으로 인해 한 달 만에 6000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4월 중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 잔액은 6293억 원으로 전월 -292억 원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세종과 충남에선 4월 중 비은행금융기관 중소기업 대출이 각각 181억 원(전월 -55억 원), 2208억 원(〃 146억 원)으로 전월 대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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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여신 3월 -292억 원서 4월 6293억 원으로 급증
수신은 1조 2007억 원서 -1조 6734억 원으로 급감…"비은행금융기관 수신 악화"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충청권 금융기관 대출 규모가 주택담보대출 확대 등으로 인해 한 달 만에 6000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4월 중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 잔액은 6293억 원으로 전월 -292억 원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예금은행의 여신이 전월 2342억 원에서 4월 중 4987억 원으로 늘어 증가 폭이 확대됐으며, 비은행금융기관에선 -2634억 원에서 1306억 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기업·가계대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2827억 원에서 5081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가계대출은 -3969억 원에서 1630억 원으로 큰 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323억 원→850억 원)과 세종(-569억 원→867억 원), 충남(600억 원→4576억 원) 모두 증가 폭이 컸다.

이 같은 대출 증가세는 중소기업 중심의 기업대출 증가와 주택거래량 증가 등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확대라는 분석이다.

실제 중소기업대출은 대전의 예금은행(1028억 원→1605억 원)과 비은행금융기관(-1029억 원→170억 원)에서 모두 증가했다.

세종과 충남에선 4월 중 비은행금융기관 중소기업 대출이 각각 181억 원(전월 -55억 원), 2208억 원(〃 146억 원)으로 전월 대비 늘었다.

한편 수신 잔액은 -1조 6734억 원으로, 전월 1조 2007억 원에서 2조 8741억 원 떨어지며 감소 전환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에서 전월 1406억 원에서 4월 중 -1조 6737억으로 감소 폭이 컸으며, 비은행금융기관은 1조 600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9380억 원→-9319억 원)과 충남(1조 183억 원→-4336억 원)이 각각 감소 전환할 때, 세종(-7557억 원→-3079억 원)에선 감소 폭이 완화됐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예금은행은 부가세 납부, 배당금 지급 등으로 인해 수신 잔액이 감소 전환했으며,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신탁회사, 상호금융 중심의 수신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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