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오토바이 폭주…차량 충돌사고로 4명 부상
[KBS 광주] [앵커]
오늘(25일) 새벽 광주 광천사거리에 오토바이 폭주족이 나타나 도로를 질주하면서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폭주족들이 해산한 직후 승용차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나면서 주변에 있던 10대들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5일) 새벽 광주 광천사거리.
순찰차가 대기 중인 도로 한복판에서 오토바이 10여 대가 원을 그리며 빠른 속도로 빙빙 돕니다.
6·25전쟁 74주년을 기념하겠다며 모여든 오토바이 폭주족입니다.
오토바이가 해산한 직후, 이번에는 빠른 속도로 직진하던 승용차와 좌회전 중이던 SUV가 충돌합니다.
승용차는 사고 충격으로 교통섬까지 튕겨져 나갑니다.
[사고 목격자/음성변조 : "일단 안에 내부 에어백 다 터져 있었고 정면으로 부딪혀가지고 아마 앞이 좀 많이 심하게 훼손(됐을 거예요)."]
이 사고로 20대 승용차 운전자와 60대 SUV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교통섬에 있던 10대 2명도 다쳤습니다.
당시 교통섬에는 폭주족을 구경하려던 청소년들이 몰려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두 차량 운전자들은 사고 당시 음주 상태이거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오토바이 난폭 운전은 차량 충돌사고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두 차량 중 한 대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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