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오물 풍선 350여 개 살포…합참 "대북 확성기 방송, 북한에 달려"
【 앵커멘트 】 북한이 또다시 오물풍선 우리나라에 보냈습니다. 어제(24일)는 350여 개를 날려 이 중 100개 정도가 우리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군은 당장 대북 확성기로 대응하진 않았지만 북한의 태도에 따라서는 언제든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4일) 밤 북한은 우리나라에 오물풍선 350여 개를 살포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살포를 시작한 이래로 이번이 5번째입니다.
지난 21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북한으로 날아온 탈북민단체 대북전단에 대해 오물풍선 살포를 예고한 지 사흘 만입니다.
우리 군은 실제로 낙하된 오물풍선은 경기 북부 지역과 서울 지역에 100여 개로 발견됐는데, 낙하 지점이 당시 북서풍의 풍향과 속도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물풍선 내용물의 대다수는 종이류와 쓰레기로 안전 위해 물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리 군은 아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대북확성기 방송과 관련해 오늘(25일)은 대응조치 없이 북한의 동태를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북확성기 방송은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고 임무가 부여되면 즉시 시행할 것입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북한군이 작업을 하고 있는만큼 대북 확성기가 가장 효과적일 거라고 분석했습니니다.
또 이번주부터 실시되는 한미일 첫 다영역 군사 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북한의 도발이 한층 더 강해질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그 래 픽: 유승희·최지훈·권예지 화면출처: 합동참모본부·인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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