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직전 대승에도 '경계심 가득'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 "바이오리듬 잘 안 맞아 고민"

(베스트 일레븐=성남)

"바이오리듬이 안 맞는다. 잘 가다가 한두 명씩 컨디션이 저하된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 FC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9라운드 성남 FC전을 치른다.

충남아산은 4-3-3으로 나선다. 박대훈, 송승민, 주닝요가 전방에 서고 중원 김승호, 김종석, 황기욱이 구성한다. 수비진은 강준혁, 이은범, 이학민, 최희원, 골키퍼는 신송훈이 나선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은 직전 경남 FC전 4-0 대승이 이번 경기에 영향을 미칠 거란 생각을 크게 갖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경기가 더 잘 됐을 때 상대방이 그걸 분석해서 나오기 때문에 우리의 장점이 오히려 더 많이 노출되고 더 차단하는 준비를 하고 나온다. 그래서 잘 된 다음 경기는 굉장히 어렵다"라고 내다봤다.

요즘 팀에 대한 고민으로는 바이오리듬이 맞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바이오리듬이 안 맞는다. 잘 가다가 한두 명씩 컨디션이 저하된다. 우린 스쿼드가 좋은 팀 같지 않게 누가 빠지고 다음 선수가 들어오면 딱 메꿔지는 게 아니다. 사실 이 스쿼드에서 하나 빠지는 게 굉장히 크다"라며 "한두 명의 컨디션이 툭 떨어지면 경기력 자체가 떨어지니까 그 부분이 제일 힘들다"라고 했다.

충남아산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원 FC 출신 호세를 영입했다. 당시 등록명은 몬레알이었다.

김 감독은 "호세는 높이도 높이지만 파워가 강하고 생각보다 빠르다"라며 "지금 계속 훈련을 지금 더 시키고 있다"라고 했다.

또다른 외인 공격수는 직전 경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시즌 3골째를 넣었다. 지난 17경기에 나섰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 부족한 수치다.

김 감독은 "선수에게 부부관계는 시합 이틀 전에는 아예 하지 말고 잠도 따로 자라고 했다. 아이 때문에 잠을 못 자기도 하더라"라며 "주닝요가 그렇게 하더니 컨디션이 좋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