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 핵항공모함 승선 "북러 조약 시대착오적 행동"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6.25전쟁 74주년인 오늘(2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루즈벨트함'을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루즈벨트함의 방한은 철통같은 방위 공약의 상징이라며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북러 조약에 대해서는 시대착오적인 행동이라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루즈벨트 항공모함에 승선하자 거수경례와 함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미군 장병들과 악수를 하고 주먹을 불끈 쥐어 인사를 건넵니다.
윤 대통령은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을 방문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미국 항공모함에 승선한 것은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선물한 선글라스를 쓴 윤 대통령은 이번 미국 핵항모의 방한은 철통같은 방위 공약의 상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우리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어떠한 적과 맞서 싸워도 끝까지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앞서 대구에서 열린 6.25 전쟁 74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를 비열한 도발로 규정하고, 북러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조약 체결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군사, 경제적 협력 강화마저 약속했습니다.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한 힘이 진정한 평화를 구축하는 길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러 조약과 관련해 러시아 외무부는 한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 한국이 차분히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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