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이름이 뭐예요? / 민주당의 어머니? / 도로 간 추경호

2024. 6. 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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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톡톡 국회팀 표선우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첫 번째 바로 보죠. "이름이 뭐예요?" 어디서 나온 얘기죠?

【 기자 】 오늘 국회 법사위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보이콧 중단하고 오늘부턴 각 상임위에 참석하고 있죠.

시작부터 여당 몫 간사 선임 절차를 먼저 진행해달라는 국민의힘과 정청래 위원장 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 "아니, 일방적으로 하더라도…."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근데 의원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 "위원장님 성함은 누구십니까? "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저는 정청래 위원장입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유상범 의원입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유상범 의원, 들어가 주세요."

【 질문 1-2 】 간사 선임을 이야기하는데, 정 위원장은 왜 뜬금없이 이름을 물어본 거예요?

【 기자 】 보통 첫 상임위 때 위원들 돌아가면서 간단히 자기소개하고상임위에 임하는 포부를 밝히는데요.

그동안 불참하다 이번에 처음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어디에 있다가 이제 와서 이러냐"는, 지각 참석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1-3 】 이유야 있겠지만, 좀 유치한 장면이긴 하네요.

【 기자 】 그 이후에도 유치한 싸움 이어졌는데요.

영상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국회법 공부 좀 하고 오세요."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 "공부는 내가 좀 더 잘했지 않겠어요? 국회법은?"

▶ 인터뷰 :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 "존경하고픈 우리 정청래 위원장님께서…."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존경할 마음도 없으면 존경하고픈도 자제해 주시고 그리고 그런 말로 희화화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질문 2 】 오늘 다른 상임위도 여럿 열렸잖아요. 다른 상임위는 괜찮았나요?

【 기자 】 법사위에서 방송3법과 방통위법을 야당이 단독 통과시켰다는 소식 앞서 리포트로 전해 드렸는데요.

담당 상임위인 과방위에서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 - "방송4법을 다시 통과를 시켰는데 역시 그게 시즌2구나…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던데 조금만 더 있으면 우리 최민희 위원장님 어머니로 등장하실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최민희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 "제가 두 아이를 둔 어머니 맞습니다."

【 질문 3 】 다들 "일하고 싶다"면서, 진짜 일하는 국회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마지막 보죠. 섬 도자네요?

【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은 상임위로 복귀했지만, 이 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이 있죠.

추경호 원내대표인데요.

오늘 아침 인천 백령도 행 배를 탄 걸로 전해졌습니다.

당분간 일정 없이 섬에 머문다는 계획인데요, 이 장면, 어디서 많이 보신 것 같지 않나요?

【 질문 3-1 】 4년 전, 21대 국회에서도 비슷했죠?

【 기자 】 네 2020년 6월 미래통합당 주호영 전 원내대표도 같은 이유로 사의를 표명, 전국 사찰을 돌았었습니다.

당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부터 김태년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까지 사찰을 찾고 복귀를 요청하면서 재신임 됐습니다.

【 질문 3-2 】 그럼 '도'로 간 추 원내대표도 돌아올 수 있을까요?

【 기자 】 당내에서는 이미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점식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3선 의원들 전부는 원내대표께서 빨리 복귀를 하셔서 우리 당을 이끌어서 원내투쟁을 계속해 주셔야 된다…."

본인은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뚜렷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모레(27일)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뜻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회팀 표선우 기자였습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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