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돌아왔지만…야당, 방송3법 강행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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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 텅 비었던 국회 회의장, 22대 국회 처음으로 여야가 마주 앉았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복귀했고요, 그동안 안 나왔던 장관들도 출석했는데요.
결과는 같았습니다.
여당은 퇴장했고 민주당 법사위는 방송법을 단독처리 했습니다.
구자준 기자 취재했습니다.
[기자]
22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여야 의원들이 꽉 찬 국회 법사위 회의장, 시작부터 시끄러웠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들어가세요. (이렇게 가면 안 되죠!) 들어가세요. 들어가시라고."
야당이 과방위에서 단독 처리한 방송 3법과 방통위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여야 공방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21대 국회에서 통과됐는데 대통령의 거부권이 있었던 법안 아닙니까? 오늘 통과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법사위원]
"21대 국회의원과 22대 국회의원이 같습니까? 완전히 다릅니다."
정청래 위원장은 여당의 반발에도 표결로 토론을 끝냈고,
[현장음]
"반대하는 의원님 손 들어주시기 바랍니다.(위원장님!)"
여당 위원들이 퇴장한 상태에서 야당은 단독으로 법안들을 처리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국토위에선 전세사기특별법 입법청문회 진행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권영진 / 국민의힘 국토위원]
"이제 (우리가) 들어왔으니까 의사일정은 협의해서 정하는 대로 가야 될 거 아니예요."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국토위원]
"오늘 청문회를 열겠다고 국민들한테 약속을 했어요."
결국 여당 없이 야당 단독으로 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오후에 열린 과방위.
여당의 반대에도 야당은 다음달 2일 라인야후 사태 현안질의 때 나올 증인 명단을 채택했습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오늘 회의에 불출석한 박민 KBS 사장을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최창규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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