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정석] 수시모집 선발 비중 5년 새 최대…나에게 맞는 전형 고르려면?

배아정 기자 2024. 6. 2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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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공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정보 격차를 메우고, 나만의 진로도 고민해보는 입시의 정석 시간입니다.


올해 대입에서 특징 가운데 하나는 수시모집으로 뽑는 인원이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비중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고3 재학생들이 유리한 만큼, 학생부에 강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전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나에게 꼭 맞는 전형 고르는 법, 먼저 영상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VCR]


2025학년도 수시모집 선발 인원

271,481명…전체 79.6%


대입 정원 줄었지만 

수시모집 인원은 5년 새 '최대'


의대 증원·전공자율선택제 등

다양한 전형 운영


학생부부터 논술까지 

전형별 대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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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이제 기말고사를 마치면 고3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수시모집 준비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지, 서울여자고등학교 김선욱 선생님과 자세히 짚어봅니다.


선생님 어서오세요.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안녕하세요.


서현아 앵커 

먼저 올해 수시 모집이 가장 중요한 특징부터 간단하게 정리 부탁드립니다.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일단 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이 되는 부분들은 큰 특징은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잘 아시는 것처럼 의대 정원 확대와 무전공인 자율전공학부 선발 확대가 가장 큰 특징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주요 대학별로는 연세대 추천형이 교과 100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고요.


고려대는 아주 오랜만에 논술 100%로 선발합니다.


또 한양대는 학생부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을 전면 개편했기 때문에 큰 변경 사항들이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는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해서 지원할 때 굉장히 큰 고려가 필요하고요.


전년도에 이미 발표되었던 요강과는 다르게 올해 5월 31일에 발표된 각 대학별 수시 요강에는 모집 인원의 변동 등 변경 사항을 저희 학생들이 꼭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은 5월 31일에 발표된 각 대학별 수시 요강을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현아 앵커 

수시모집에서는 아무래도 학생부 위주 전형의 비중이 높습니다.


먼저 올해 의대 정원과 무전공 선발로 중요도가 높아진 학생 교과 전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어떤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까?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학생부 교과전형은 기본적으로 교과 100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는 대학이 가장 많습니다.


그렇지만 각 대학별로 교과 성적을 산출하는 방법이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별로 성적 산출을 해서 어느 학교 방식이 가장 본인에게 적합한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또 교과 전형이기는 하지만 서류를 반영하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고려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등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종합전형처럼 서류가 준비되어 있는 즉 생기부가 준비되어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서현아 앵커 

학생부 교과전형은 아무래도 또 정량평가 비중이 높으니까 어느 정도는 결과가 정해져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하기 쉬운데 지원할 때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요소는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 각 대학별 성적 산출 방식에서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을 찾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전교과 반영이 좋은 경우도 있고 국영수사과 또는 국영수사, 국영수과 이렇게 다 다른 방식들을 취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교과 전형의 경우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학생들이 지금까지 3월 5월 6월 모의고사를 봤거든요.


그래서 각 영역별 평균 등급에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과 전형의 경우는 사실 입시 결과가 굉장히 많이 오픈되어 있는 그런 전형인데 3개년의 결과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교과전형의 특성상 재학생들의 지원이 높고 합격률도 높은데요.


전년도에 저희가 수능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미충족한 학생들이 굉장히 많아지면서 대학에서 발표한 70% 컷이 저희가 생각한 것과는 굉장히 다른 점수가 발표된 학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전년도에는 교과 전형의 경쟁률은 굉장히 낮은 편이었고 종합전형은 좀 높아진 상황이었고 또 수능 최저라고 하는 변수가 있었어요, 수능이 어려웠기 때문에.


그래서 올해는 작년에 제시된 그런 결과뿐만이 아니라 올해 변경 사항들 그다음에 경쟁률 이런 것들을 좀 보면서 지원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예년 결과도 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반면에 이 학생부 종합전형은 상대적으로는 좀 종합적인 요소를 고려합니다.


어떤 학생들에게 유리할까요?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종합전형의 취지 자체가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 역량 등 대학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별로 평가 요소의 반영 비율이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생활기록부 분석을 통해서 학업 역량을 강화해서 선발하는 학교 아니면 진로 역량을 많이 반영하는 학교 이런 학교들을 좀 선택하는 것이 합격에 유리할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에 전형 과정이 간소화되었다고는 하지만 학생들은 조금 복잡하게 느끼기도 하거든요.


그렇다면 어떤 점에 집중해서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우리 학생들은 이미 사실 종합전형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준비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3학년 마무리가 되게 중요하니까요.


기말고사 종료 후에도 교과 내에서 이루어지는 발표라든가 토론 이런 활동들이 있고요.


또 개인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이라고 해서 수업량 유연화 과정이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을 하면 3학년 활동으로 심화와 발전, 그다음에 교과의 특성이 딱 맞는 전공과 포인트가 맞는 활동들로 마무리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여름방학 때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면 조금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남은 기간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논술 위주 전형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어떤 학생들이 지원하면 좋습니까?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일단 논술 전형 같은 경우는 교과 성적이나 모의평가 성적에 있어서 본인이 세모 세모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네 근데 보통 이런 친구들이 정시를 준비하겠다고 하지만 정시는 전 영역이 고르게 나와야 되거든요.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좀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논술 전형을 이럴 때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인문계열 학생들 같은 경우에 국어랑 사회가 좀 잘 되는 친구들 그다음에 자연계열 친구들 같은 경우는 수학이 좀 잘되는 친구들 같은 경우는 언어논술과 수리 논술로 해서 본인의 강점을 살릴 수가 있습니다.


또 올해는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는 신설하는 학교들 고려대, 상명대, 을지대 그리고 서경대는 폐지하겠다고 했다가 다시 인원을 늘려서 선발하거든요.


그리고 자율전공학부를 선발하는 이 대학들 같은 경우 교과 전형에서 많이 선발하지만 논술 전형에서도 선발해서 올해 논술 전형의 모집 인원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 같은 경우는 이런 기회를 잘 잡아서 논술 기출문제 모의 논술 문제, 선행학습 연구 평가 등을 확인하고 준비한 후에 지원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나름대로 또 학생들에게 보석 같은 또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수시 모집에서는 전반적인 학교생활 특히 내신 성적이 중요할 텐데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한 번 더 남아 있습니다.


준비할 때 핵심 포인트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일단 수업 중 선생님이 하시는 수업의 내용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신 마무리이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은 선생님이 강조하신 부분들을 조금 참고해 주시면 좋겠고요.


중간고사에서 등급의 경계선에 있었다면 더 신경 써서 준비해서 맨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최선을 다해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그렇다면 이 여름방학 동안 수시 모집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텐데 어떤 점에 주의해서 준비하면 좋을까요?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이미 내신 성적도 다 나와 있고 생활기록부 활동까지 마무리가 되고 있는 상황들인데 우리 학생들이 대학을 한 10개 정도 선택을 해서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전형 그다음에 대학을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고사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인데 대학별 고사 일정이 중복될 수 있어 그럴 경우에는 아무래도 그 10개 중에서 우선순위가 필요한 거죠.


수시는 6회를 지원하지만 딱 6개만 준비하면 조금 나중에 고민해야 되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10개 정도 준비해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조합의 순위로 매겨놓은다면 나중에 선택할 때 훨씬 더 수월하고요.


아무래도 방학 동안에는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 합니다.


논술이나 면접 이런 부분들을 준비해서 본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고요.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도 수능입니다.


수능에서 우리 학생들이 수능 최저를 충족하면 사실 합격률이 쑥 올라가게 되는데 그 미충족 때문에 너무 아쉬운 결과들이 많이 발생하거든요.


그래서 맨 마지막까지 수능에 매진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서현아 앵커 

기말고사 치르고 나면 수험생들이 본격적인 수시 모집 준비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말씀해 주신 사항 잘 기억하고 나에게 유리한 수시 전형 잘 골라서 여름방학을 기회의 시간으로 만들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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