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책마을 책박물관, '전설의 DJ 김광한 팝송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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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의 삼례책마을 책박물관에서 1980~90년대 인기 방송 DJ 김광한(1946~2015)을 추억하는 특별한 전시가 지난 4월부터 열리고 있다.
라디오 DJ의 대명사가 된 그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 시절 팝송을 라디오로 즐겨듣던 세대에겐 반가운 이번 전시에는 1960~1990년대까지의 음반 8000여 장과 유명 가수 사진, 인터뷰 녹음테이프, CD, 방송원고, 음악 도서, 음향기기 등 2만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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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의 삼례책마을 책박물관에서 1980~90년대 인기 방송 DJ 김광한(1946~2015)을 추억하는 특별한 전시가 지난 4월부터 열리고 있다. 라디오 DJ의 대명사가 된 그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 시절 팝송을 라디오로 즐겨듣던 세대에겐 반가운 이번 전시에는 1960~1990년대까지의 음반 8000여 장과 유명 가수 사진, 인터뷰 녹음테이프, CD, 방송원고, 음악 도서, 음향기기 등 2만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DJ 김광한은 해박한 팝 지식과 깔끔한 진행으로 오랜 시간 청취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전설의 DJ 김광한 팝송전'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에서는 그가 음악을 소개하는 DJ로 수십 년 활동을 하면서 가수나 특정 음악 장르 또는 음악 이벤트 등 모든 것을 기록하고 탐구하고 이를 분석 정리하는 직업적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눈으로 보는 전시 뿐 아니라 김광한의 방송 육성 녹음 파일을 다시 들을 수 있는 추억의 '골든팝스'도 상영되고 있다. 그리운 목소리와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이번 팝송전은 내년 4월 14일까지 계속된다.
KBS 2FM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1982∼1994년), '김광한의 추억의 골든 팝스'(1999년)를 거치며 대표 팝 DJ가 된 그는 KBS 2TV를 통해 브라운관으로 진출했고 '쇼 비디오자키'(1987~1991)를 진행해 큰 사랑을 받았다.
완주군이 조성한 삼례책마을은 폐양곡창고를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고서점과 헌책방, 북카페로 이루어진 북 하우스와 한국학아카이브, 전시와 강연시설을 갖춘 북 갤러리 등 세 동의 건물로 구성되었다. 특히 고서 수집가에겐 좋은 여행지다. 삼례역에서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있고 북카페 등은 여행자 쉼터로 쓰여 젊은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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