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화성 화재에 “재발 방지”…방송3법·방통위법, 법사위 통과

김민철 2024. 6. 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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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선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이 상임위에 복귀한 가운데, 법사위에선 여당의 반발속에 이른바 '방송3법'과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화학물질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방재 연구 예산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화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더불어 공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 빈틈이 없었는지 면밀히 점검을 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철저한 원인 규명,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피해 외국인과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국의 유사 산업 현장을 전면 조사하고 안전 대책도 마련할 것을 당부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국회 상임위원회에 복귀했는데 곳곳에서 파행이 잇따랐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공영방송의 지배 구조를 바꾸는 내용 등을 담은 이른바 '방송 3법'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현행 상임위원 2인에서 4인으로 늘리는 내용 등이 포함된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해당 법안 개정에 반대해 온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을 체계 자구를 심사하는 법안 2소위로 넘겨 더 논의하자고 주장했지만,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를 거부하며 다수결로 법안을 처리했고,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퇴장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선 전세 사기 피해 지원 대책에 대한 입법청문회가 열렸는데, 국민의힘은 청문회 일정이 협의되지 않았다며 불참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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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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