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자사 AI 서비스 기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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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구성원이 두 달 간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하이'(H.AI)를 쓴 결과, 기사 제목추출과 이미지 생성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한국일보는 챗GPT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하이를 선보이며 자사 통합 콘텐츠 제작 시스템(CMS)에도 '하이 뉴스룸 도우미 기능'을 추가해 기자들이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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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출·이미지 생성 최다 사용
한국일보 구성원이 두 달 간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하이’(H.AI)를 쓴 결과, 기사 제목추출과 이미지 생성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한국일보는 챗GPT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하이를 선보이며 자사 통합 콘텐츠 제작 시스템(CMS)에도 ‘하이 뉴스룸 도우미 기능’을 추가해 기자들이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일보지부는 20일 발행한 노보<사진>에서 “‘제목 추출은 아직까지 쓸 만하진 않다’, ‘이미지 생성 기능은 실제로 기사에 종종 사용한다’. 하이가 공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구성원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라고 전하며 그동안 구성원이 하이를 어떻게 사용했고, 기능이 어떻게 향상될지 등을 한국일보 플랫폼개발부문과 미디어전략부문에 문의한 결과를 담았다.
노보에 따르면 4월18일부터 6월9일까지 한국일보 구성원이 가장 많이 쓴 하이 기능은 제목추출로, 총 1733건(한국일보 서버에 입력된 시도 횟수 기준)이었다. 그 다음은 AI 이미지 생성기인 달리3(DALL-E 3)을 활용한 이미지 추출(1500건) 기능이었다. 이밖에 키워드 추출(548건),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한 이미지 추출(436건), 연관기사 추출(249건), SNS 제목 추출(62건), SNS 맨션(5건) 순으로 AI 도구를 사용했다.
한국일보는 올해 2분기엔 보도자료 기사 초안 자동 생성 기능을, 하반기에는 취재 기사·이미지 데이터 기반 AI 맞춤 이미지 추천, 취재 영상 자동 자막 생성, 자동 번역 등 여러 기능을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또 전략부문에서 3~4분기 전문가 기술 동향 강의를 포함한 AI활용 확대 및 신규 토론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노보에서 한국일보 측은 “하이는 아직 학습 기반 모델은 아니”라면서 “한국일보의 뉴스 데이터베이스(DB)를 생성형 AI 데이터로 학습한 언어모델 개발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고유의 뉴스 DB를 학습하면 성능과 이용성을 확장한 다양한 AI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이 프롬프트에 입력된 기사 데이터는 챗GPT 서버로 전송되는데 저작권 문제는 없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 한국일보는 “생성형 AI 모델을 만드는 데 한국일보 콘텐츠를 얼마나 활용했고, 이를 기반으로 벌어들인 수익 중 한국일보 콘텐츠가 기여한 대목을 공정하게 배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무단 크롤링 및 인공지능 이용금지 약관도 신설해 무단 도용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일보 홈페이지에 챗GPT와 구글 로봇이 무단으로 로봇 크롤링을 할 수 없도록 ‘봇 허용 않음’ 코드를 추가해 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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