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에 한경까지…해상풍력 추진 잇따라
[KBS 제주] [앵커]
무산됐던 대정해상풍력사업이 재추진되고 추자도에 3GW 규모의 초대형 해상풍력발전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제주 애월읍과 한경면에서도 마을별로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애월항.
이곳에서 2km 정도 떨어진 해역에 한림과 같은 10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3년 전부터 논의를 시작해 지난해 11월 마을 주민 총회를 열고 사업 추진을 결정했습니다.
최근 제주에너지공사에 마을 주민들의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문종오/애월리 해상풍력 추진위원장 : "풍력이라든가 다른 기업들이 들어오면 마을에 일자리 창출도 되고 모든 면에서. 우리 마을은 탄소 제로 마을을 위한 목적으로도 하고 있습니다."]
2017년 준공된 우리나라 첫 상업용 해상풍력인 30MW 규모의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인근 마을인 신창리입니다.
이곳에서도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마을 개발위원회에서 논의가 시작돼 최근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인근 용당리와 용수리까지 합쳐 20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고기생/신창리장 : "개발위원회에서 우리 마을에서도 신청하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를 했었고. 해상풍력으로 마을의 복지정책이나 모든 게 도움이 될까 해서 신청을 한 거죠."]
제주에너지공사가 오는 28일까지 공공주도 풍력개발사업 의견청취를 진행하는 가운데, 마을별로 해상풍력 사업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도 신청을 마쳤고, 최근 마을 주민투표에서 통과된 대정해상풍력발전 사업도 조만간 참여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사업 신청 의견 청취 후 구체적인 사업 위치와 발전 용량 등의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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