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들 너도나도 ‘이재명 연임’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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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8·18 전당대회(전대)에 이재명 전 대표가 출마해 대표직을 연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25일 제기됐다.
정 의원은 이 전 대표가 22대 총선을 지휘해 압승을 거둔 것을 "역사적 성과"로 평가하며 "민주당은 이제 반석에 올랐다. 검찰 독재의 수많은 공격 속에서 일궈낸 성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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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선명 야당 추진할 적임자”
출마설 비명계 2∼3명 불출마 가닥
정 의원은 이 전 대표가 22대 총선을 지휘해 압승을 거둔 것을 “역사적 성과”로 평가하며 “민주당은 이제 반석에 올랐다. 검찰 독재의 수많은 공격 속에서 일궈낸 성과”라고 했다. 이 전 대표가 각종 수사와 재판을 받는 점을 두고는 “김대중 대통령 이후 이처럼 독재권력의 핍박과 공격을 당한 정치인은 없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가세했다. 그는 이 전 대표 외 다른 후보들이 나와 경선 구도가 돼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타당하지 않다. 그런 생각 자체가 잘못됐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당원들도 국민도 ‘선명 야당’을 추진하고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를 보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 전 대표가 지금 윤석열 정권과 확실한 각을 세우면서 야당의 지도자로서 뿌리를 내려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정 의원과 박 원내수석은 각각 이 전 대표의 정무특별보좌역, 수석대변인을 지낸 친명 핵심으로 꼽힌다.
당내 거센 ‘친명 바람’에 대항마로 거론돼 온 비명(비이재명)계 2∼3명이 불출마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은 당헌·당규상 ‘당권·대권 분리’ 조항을 삭제했다.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이 전 대표가 부담 없이 연임 도전에 나설 환경이 조성된 만큼 이 전 대표의 결단만 남은 상태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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