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에게 미안하다" 김은중 감독의 이유 있는 진심, 수원FC 여름 이적시장에 시선 쏠린다[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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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선수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감독도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은중(45) 감독은 "서울전은 상대도 잘했지만, 특히 우리가 못해서 진 것 같다. 초심을 잃은 것 같기도 하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광주전은 특히 정신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은 "수원FC에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었다. (이)승우에게 미안한 것도 있다"라며 "영입에 힘쓰고 있다. 조만간 공격수를 영입하려 한다"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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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와 광주FC는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6월 중순 들어 휘청이고 있는 수원FC다. 15일 광주FC, 22일 FC서울 원정에서 연달아 패했다. 특히 두 경기에서 연속 3실점을 내주는 등 수비가 흔들린 게 컸다. 김은중(45) 감독은 "서울전은 상대도 잘했지만, 특히 우리가 못해서 진 것 같다. 초심을 잃은 것 같기도 하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광주전은 특히 정신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초심에 대해 김은중 감독은 "특별히 많은 말은 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면서 결과를 얻은 게 많았다. 이를 망각한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에 구금된 뒤 K리그1에 복귀한 손준호(32)는 지난 서울전에서 약 1년 만의 공식 경기에 나섰다. 35분을 뛰며 준수한 경기력으로 김은중 감독의 호평을 받았다.
손준호는 광주전에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은중 감독은 "서울전에도 20분 내외를 뛰게 하려 했다. 생각보다 몸 상태가 좋았다"라며 "손준호 본인도 몸이 좋다는 걸 알 것이다. 조금씩 경기 시간을 늘려가려 한다. 욕심내서는 선발로 쓰고 싶다. 다만 부상 위험도 있으니, 점점 적응시키려 계획 중이다"라고 알렸다.
비록 최근 원정 두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수원FC는 홈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서울전에서는 많은 관중 앞에서 위축이 된 것 같다. 오늘은 홈이니 더 자신감이 있을 것이다. 어느 때보다 준비도 철저히 했다. 광주전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수원FC는 광주전에 이승우를 최전방에 세운다. 지동원과 안데르손이 양 날개에 포진한다. 정승원, 윤빛가람과 이재원이 중원에 서고 장영우, 권경원, 김태한, 이용이 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낀다.
수원=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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