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교 60주년 총대 멜 인물 누구?” 차기 주일대사 주목하는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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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주일 한국대사에 내정된 박철희(61) 국립외교원장에 일본 언론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은 한일 수교 60주년이라는 중요한 절기를 맞는 만큼 일본에서 양국관계를 조율할 중책을 담당할 인물이 누구인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내정 소식을 전하며 박 원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브레인 중 한 사람으로, 일본 정·관계 인맥은 역대 대사 중에서도 단연 앞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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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총체적으로 일본 알아야”
日언론들 과거 발언등 자세히 소개
日정치 전문가로 보수성향이나
도쿄신문에 9년간 칼럼 기고 하기도
신임 오사카 총영사엔 진창수 센터장
내년은 한일 수교 60주년이라는 중요한 절기를 맞는 만큼 일본에서 양국관계를 조율할 중책을 담당할 인물이 누구인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내정 소식을 전하며 박 원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브레인 중 한 사람으로, 일본 정·관계 인맥은 역대 대사 중에서도 단연 앞선다”고 평가했다.
닛케이는 박 원장의 발언들을 인용해 그를 소개했다. 그는 주변에 “일본을 객관적, 총체적으로” 알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전략적 대응이 어렵다”고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에 따르면 박 원장은 한국에서의 일본 연구가 과거사 문제나 식민 지배 시기에 치우쳐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일본 사회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것이 양국간 상호 이해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박 원장을 ‘지일파 국제정치학자’로 소개하며 그의 내정이 “수교 60주년을 맞는 한일 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도 “주일 대사로서 한일 협력 심화를 위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원장은 학자출신으로 미국 컬럼비아대 일본 전문가 제럴드 커티스 교수 문하에서 일본 정치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일본에서 『代議士のつくられ方(일본의 국회의원이 만들어지는 법)』이라는 책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한국현대일본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닛케이는 현재 한일 관계가 개선으로 나가고 있지만 강제 징용, 위안부, 독도 문제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박원장이)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위한 노력을 구체화하는 ‘숨은 조력자’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짚었다.
박원장은 보수성향 이지만 2012년부터 약 9년간 진보성향인 도쿄 신문에 ‘시대를 읽다’ 연재 코너를 담당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신임 주오사카 총영사에는 역시 일본 정치 전문가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센터장이 내정됐다. 총영사는 대사와 달리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 절차를 별도로 거치지 않는다. 진 센터장 역시 다음달 총영사로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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