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日 MF 패기 보소"…리버풀이 수비형 MF 영입한다고? "뽑으라고 해! 내가 이길 거니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엔도는 올 시즌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서 리버풀로 깜짝 이적했다. 30세가 넘은 나이에 EPL에 입성한 것이다. 리버풀 팬들에게 큰 의구심을 받았지만, 엔도는 무난한 시즌을 치렀다.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섰고, 총 43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리버풀의 리그컵 우승에 힘을 보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엔도는 세계적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엔도는 공을 지키면서 공격수들이 많은 공격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준다. 경기장에서 플레이를 정말 잘 한다. 우리가 엔도를 데려왔고, 30대의 나이이지만 분명히 그는 리버풀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선수다. 엔도는 기계다. 엔도는 축구에 탁월하다. 특히 엔도는 수비적인 두뇌가 뛰어나다. 그는 우리를 위해 많은 것들을 하면서, 동료들에게 자유를 준다. 엔도는 리버풀에 매우, 매우 도움이 되는 선수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제 리버풀의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엔도. 그런데 그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리버풀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한다는 보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 엔도의 새로운 포지션 경쟁자가 온다는 것이다. 엔도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 게다가 자신을 극찬한 클롭 감독은 떠났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왔다. 새로운 감독에게 새로운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
이에 엔도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엔도는 일본의 'ABEMA Sports Time'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6번을 영입한다는 보도를 신경 쓰지 않는다. 리버풀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면 나는 좋을 것 같다. 지금 리버풀에는 6번 선수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가끔씩 6번을 봤지만, 내가 가장 많은 기회를 얻었다. 티아고 알칸타라가 있었지만 부상을 많이 당했다. 또 알칸타라는 클럽을 떠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어린 스테판 바이체티치도 있지만, 그가 즉시 기여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히다. 내 나이를 고려하면, 새로운 6번을 영입해도 괜찮을 것 같다. 궁극적으로 팀이 더 강해진다면, 나는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가 온다면 새로운 경쟁이 있을 때고, 나는 나의 포지션을 다시 차지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별로 걱정을 하지 않는다. 사실, 내가 이길 것이다. 그러면 괜찮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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