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진重 부지, 해양관광호텔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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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에 해양관광호텔을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사업 시행자인 에이치에스디(HSD)는 지난 21일 부산 사하구로부터 옛 한진중공업 개발사업 부지(다대동 370-11 일원) 내 해양복합문화용지 개발사업 건축허가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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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에 해양관광호텔을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사업 시행자인 에이치에스디(HSD)는 지난 21일 부산 사하구로부터 옛 한진중공업 개발사업 부지(다대동 370-11 일원) 내 해양복합문화용지 개발사업 건축허가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해양복합문화용지는 1만8937㎡ 규모다. 이곳에 450객실을 갖춘 해양관광호텔을 비롯해 생활숙박시설, 전시·판매시설, 해양 콘텐츠 시설, 오피스텔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해양관광호텔은 지난 1월 파르나스호텔과 관광숙박시설 등의 위탁운영 업무협약(MOU)을 진행해 특급호텔로 들어선다. 실내 서핑, 인피니티 풀, 해변 극장, 이벤트 광장 등 다양한 해양 콘텐츠 관련 시설이 도입된다. 공동주택 개발사업 승인은 지난 4월 이미 얻어, 앞으로 이 일대가 해양복합문화 주거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HSD는 해양복합문화용지 내 해안부 사유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해안부 상업용지의 약 30%에 달하는 7942㎡ 부지의 토지 소유권을 부산시로 이관하고, 부산시와 사하구 등이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안부를 인근 솔섬 공원과 연결, 모든 시민이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HSD 관계자는 “2030년까지 해양관광호텔을 비롯해 상업·업무시설, 오션뷰 하이엔드 아파트 등 마린시티와 같은 해양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 서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HSD는 최근 브리지론 연장 불허에 따른 사업 차질 우려도 일축했다. HSD 관계자는 “지난 3월 대주단과 조건 협의 지연으로 이자를 지급할 수 없었다. 현재 브리지론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을 위해 투트랙으로 협의 중”이라며 “조만간 1군 건설사와 협의해 시공사 선정은 물론 연내 본 PF 전환을 통해 내년 상반기 공동주택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대동 옛 한진중 부지 개발사업은 부산시의 ‘다대 뉴드림 플랜’ 1단계 프로젝트로 시의 세 번째 공공기여협상 사업이기도 하다. 2017년 공장 철거 이후 방치되다가 2021년 상반기 HSD에 매각돼 개발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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