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불륜' 남편에 9억 빌려 줬다...이혼으로 못 받을 위기 ('뒤통령')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황정음이 '허위 저격'으로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던 이유와 좋지 않은 현재 상황이 밝혀졌다.

25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충격 단독! 9억 소송 왜? 무너져버린 황정음 충격적인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황정음이 상간녀 허위 저격으로 고소를 당한 상황과 거액의 합의금을 당장 지급할 수 없는 이유가 공개됐다.

황정음은 프로골퍼 출신 남편 이 씨의 불륜으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처음 그녀가 이혼 소식을 공개하고 예능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대중은 그녀를 지지하고 응원했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로 황정음은 큰 위기를 맞았다. 무고한 A 씨를 상간녀로 오해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공개 저격한 것. A 씨는 사진이 공개되고 개인 아이디까지 박제돼 논란이 됐다.

'연예 뒤통령이진호'는 "전적으로 황정음 씨의 100% 실책이 맞다"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던 이유를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아들이 가져온 남편의 세컨폰을 통해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된 황정음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추가적인 제보를 많이 받아 이성을 잃게 됐다는 것. 그래서 무고한 A 씨를 허위 저격하는 악수를 두게 된다.

이후 황정음은 A 씨와 적극적으로 합의를 시도했고, 이 문제는 원만히 해결되는 듯했다. 하지만 A 씨는 최종 합의 전에 황정음의 태도를 문제 삼고 합의를 거부했다. 황정음이 제시한 합의서에 '황정음이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것에 대하여 인정한다'는 내용이 삭제되어 있었고, 추가로 '합의 내용을 어길 경우 합의금의 2배를 배상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내용도 있어 진정성을 느낄 수 없었다는 게 이유였다.

이어 A 씨는 황정음이 합의금을 두 번에 나눠 지급한다는 내용에도 납득할 수 없었는데,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황정음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공개됐다.

'연예 뒤통령이진호'는 "황정음이 개인 법인을 통해 남편에게 9억 원이 넘는 거액을 빌려줬지만, 남편과의 이혼 과정에서 이를 돌려받을 방법이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 이후 황정음은 남편 이 씨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이런 탓에 합의금을 마련하기 어려웠다고.

더불어 황정음의 이혼 소송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도 알려졌다. '연예 뒤통령이진호'는 "남편 이 씨가 명확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있지 않은 데다가 아이들의 양육권 문제, 재산분할 위자료, 여기에 더해 남편에게 빌려준 9억 원의 돈까지 문제가 되고 있다"라며 황정음이 처한 상황을 공유했다.

잇따른 악재를 황정음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다시 대중의 응원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