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복용하고 고속도로 30㎞ 역주행한 30대 긴급체포
최승현 기자 2024. 6. 25. 18:38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A씨(37)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41분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31㎞가량 역주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흰색 차량이 역주행한다’라는 112 신고를 네 차례 받고 출동해 같은 날 오전 3시 50분쯤 양양 졸음쉼터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 차 안에서는 주사기 2개가 발견됐다.
이후 경찰이 추궁하자 A씨는 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했다.
역주행으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마약류 검사를 진행한 후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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