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주한 중국.라오스 대사 등에 '사고 처리대책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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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침부터 경기도청과 북부청사, 소방본부 등 도내 주요 기관에 조기가 게양됐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지난 24일 화성 공장화재 현장 방문에 이어 이날 화성 공장화재 사고 수습과 관련해 주한 중국대사, 주한 라오스대사 등과 전화로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 김 지사는 "쏭깐 루앙무닌턴 라오스 대사와는 25일 낮 통화가 이뤄졌다"라며 "현 사고 수습 상황과 대책에 대해 설명해 드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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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침부터 경기도청과 북부청사, 소방본부 등 도내 주요 기관에 조기가 게양됐다.
이는 김동연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추도 기간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희생자분들의 넋을 기리고 도민들과 함께 명복을 빌기 위해 오늘 아침부터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지난 24일 화성 공장화재 현장 방문에 이어 이날 화성 공장화재 사고 수습과 관련해 주한 중국대사, 주한 라오스대사 등과 전화로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염수 유출 같은 2차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고와 관련된 소방대원과 유가족,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외상후스트레스(PTSD) 장애를 비롯한 심리치료도 추진 추가 대책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을 담은 사고 발생 후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도 설명했다.
이어 “24일 오후 9시 넘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경기도 소방본부에서 이주노동자에 대해 신경 쓰고 있는 것에 대해 싱하이밍 대사가 감사 표했다”라며 “경기도는 최선을 다해 이주노동자에 대한 대책을 만들겠다고 했다”라고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또 김 지사는 “쏭깐 루앙무닌턴 라오스 대사와는 25일 낮 통화가 이뤄졌다”라며 “현 사고 수습 상황과 대책에 대해 설명해 드렸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화성 공장 화재 희생자는 모두 23명으로 한국인이 5명, 중국인이 17명, 라오스인이 1명으로 파악됐다.
김 지사는 희생 노동자 가족이 한국에 오길 희망하는 경우 항공료와 체재비, 통역사까지 지원해서 끝까지 배려할 방침이다. 현재 사고 수습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희생자가 모두 23명이며 유해는 유전자 검사를 위해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전자 검사가 끝나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하면 장례 절차를 밟게 된다고 향후 과정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경기도 대책에 대해서는 희생자와 유족 지원을 위한 직원 배치, 합동분향소 설치, 유가족을 위한 휴식 공간 마련 등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차 피해와 인근 주민 안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사고 현장 주변을 측정한 결과 리튬 연소 후에 발생하는 염화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근 하천 오염수에 대한 1차 측정 결과 역시 오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기도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도 추진 중임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금 이주노동자들이 겪는 가장 큰 애로는 첫 번째 안전 문제, 두 번째 주거 문제, 세 번째 의료 문제, 네 번째 교육 문제다”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 차별 없이 살 수 있는 대책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현자 브리핑을 마치고 이날 오후 화성시청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현황에 대한 적극 공개 방침도 밝혔다. 이는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있는 그대로 사실과 정보, 경기도 대응 상황을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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