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150억 부당대출 청탁 의혹’ 태광 前 계열사 대표 등 구속영장 청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50억원대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태광그룹 계열 예가람·고려저축은행 전직 대표 A(58)씨와 부당 대출을 받은 혐의가 있는 부동산 개발 시행사 대표 B(64)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김기유(69)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이 계열사 저축은행 대표로 영입한 최측근으로, B씨는 김 전 의장의 오랜 지인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 전 의장의 지시를 받아 지난해 8월 31일 B씨에게 150억원 대의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실질심사, 27일 오전 서부지법서 열려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150억원대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태광그룹 계열 예가람·고려저축은행 전직 대표 A(58)씨와 부당 대출을 받은 혐의가 있는 부동산 개발 시행사 대표 B(64)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김 전 의장의 지시를 받아 지난해 8월 31일 B씨에게 150억원 대의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2014년 5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장을 맡았으며, 2022년 2월부터 지난해 8월 24일까지 경영협의회 의장으로 그룹 경영을 총괄했다.
앞서 태광그룹은 지난해 8월 주요 계열사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 전 의장의 여러 비위 행위를 적발하고 검찰에 고소·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올해 1월 24일 김 전 의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태광 그룹 관계자는 “재발방지대책으로 여신심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준법감시인 외에 감사팀을 추가로 투입해 사전 감사 기능과 공정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분 만에 23명 집어삼켰다…정부, `원인 규명` 총력[화성공장 참사]
- ‘이혼소송’ 최태원, 엄마 위해 ‘탄원서’ 쓴 아들과 강남서 포착
- 백화점에 ‘1억’ 쓰는 VIP고객, 매장서 ‘쾅’…명품 브랜드 CEO 고소
- "오래도 숨어 지냈구나?" 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 지목 男, 결국 '퇴직'
- 통닭 닭다리 뜯었는데 구더기가 ‘우르르’…“그곳 아직도 영업중”
- ‘미스터 코리아’ 류제형 사망...하루 전까지 글 올렸는데
- "최대 ‘8.6배’ 차이"…다이소 건전지 사야하는 이유
- "손절? 추가 매수?" 무너진 엔비디아…'AI거품론' 다시 부각
-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이번엔 카드값 저격?…"한 달 4500만원 과소비?"
- 유명 女 골퍼 불륜 폭로…피해 아내 “출산 전 날도 불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