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전반기 민생·현안 중심 역동적 의정활동 성과"

홍정명 기자 2024. 6. 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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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 기치로 도민대변자 역할 충실
의원 정책연구·SNS 홍보, 전국단위 평가서 우수성 인정 받아
[창원=뉴시스] 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장이 지난 18일 오후 제41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4.06.25.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의회는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기치로 달려온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2년간의 주요 성과를 25일 발표했다.

도의회는 전반기 의정활동 총평을 통해 "지난 2년간 도민과 민생에 중점을 두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충실한 견제와 감시로 신뢰받는 책임의회, 도민과 함께하는 도민본위 민생의회, 자치분권시대를 선도하는 선진의회를 운영하고자 적극 노력했다"고 밝혔다.

◇민생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도민 중심의 의정활동

코로나19 여파와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 어려운 위기상황 속에서 개원한 제12대 경남도의회는 민생과 지역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에 방점을 두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우주항공청법 제정,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이전 철회, 의료계 집단 휴진 등 지역의 중요 현안과 이슈에 대해 대정부 건의와 성명서를 통해 지역 여론 형성과 쟁점화에 적극 대응했다.

또 역대 도의회 최초호 도민인식조사를 실시했고, 5개 권역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주민발안제도 설명회, 전국 최초의 도민의회교실 운영, 청소년 모의의회 등 의정활동에 대한 도민의 참여를 다각화하고 활성화하고자 노력했다.

아울러 도정 주요 현안과 문제점에 대해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개선 방안 마련을 모색했다.

특히 조례정비특별위원회는 입법사항이 미비하거나 도민에게 과도한 부담과 불편을 주는 조례 171건을 자체 발굴해 일괄정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실질적 지방자치분권을 위한 의정 역량 및 전문성 강화

제12대 경남도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에 따라 정책지원관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능력과 성과 중심의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적극적인 의정활동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정책·입법·연구 동향 117건, 정책프리즘 24회, 정책과제 64건 등을 발간해 의원 정책연구 활성화를 통한 의원 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2023 주민참여박람회 ‘우수사례’에 소개되는 등 전국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역대 최다인 14개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해 총 103회의 연구 활동과 경남의 관광자원 분석·연계를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 등 지금까지 31건의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연구단체 활동 활성화에도 주력했다.

그 결과 경남관광산업연구회가 2023 지방의정대상 정책연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도민에게 신뢰받는 책임의회 구축

전반기 도의회는 도민으로부터 신뢰받기 위해 청렴캠페인 및 결의대회 개최 등 다양한 반부패 청렴 정책을 실시해 지난해 한 건의 부패사건도 발생하지 않은 '부패 제로'를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2023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 종합청렴도 2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체 의안 심의 건수 682건 중 330건은 의원발의 건수로, 제11대 의회의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무려 120%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변화와 혁신, 민생을 위한 도민 중심의 입법 활동에 충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리고 경남도와 협약으로 진행해 오던 경남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제도화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2022년 813건, 2023년 937건의 시정 및 건의사항을 도출하했다.

아울러 도정질문 74명, 5분 자유발언 192명 등이 참여하는 등 집행부 견제 및 감시 활동에도 충실했다.

◇도민 알권리 보장을 위한 공보·홍보 기능 강화

도의회는 2022년 1월 신설된 소통홍보담당관실의 기능을 확대하고, 공보 및 홍보 기능 강화를 위해 올해 초에는 홍보담당관실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특히 도의회 최초로 자체 유튜브 송출 시스템을 구축해 본회의와 상임위원회는 물론 각종 초청강연회, 토론회, 세미나 등 의회 내 모든 행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숏폼 등 맞춤형 홍보콘텐츠 2602건과 5분 자유발언 등 의원별 의정활동 영상 편집제작 278편, 홍보용 스케치 영상 236편 등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해 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 결과, 2022년 올해의 SNS 페이스북 부문 최우수상 수상, 2023년 올해의 유튜브 부문 대상 수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초에는 정보화담당을 신설해 지방의회 의정업무에 대한 디지털 표준플랫폼 구축사업의 첫발을 내딛었다.

◇대내외 교류협력 강화로 소통·화합·상생의 계기 마련

지난해 5월에는 역대 최초의 경남·부산·울산 3개 시·도의회 합동연찬회를 산청군에서 개최해 상생협력과 공동현안 협치를 위한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가졌다.

이어 11월에는 라오스 비엔티엔주의회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초에 도내 특수구급차량 12대와 특수방화복 등 소방장비를 라오스 현지에 기증하기도 했다.

지방의회가 주최가 된 국제교류협력의 새로운 길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김진부 의장은 "도민의 행복과 경남의 발전을 위해 서로 믿고 이해하며, 배려와 협력을 통해 전반기 동안 원만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게 함께 해준 동료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 의회 또한 지금의 성과를 밑거름 삼아 도민의 더 큰 행복과 보다 희망찬 미래를 향해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며, 도민만을 위해 도민이 필요로 하는 의회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26일 오후 2시 제4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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