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벤치 → 홈 데뷔전 치를까’ 수원FC, 광주전 선발 공개 [MK현장]

직전 라운드 쓰라린 패배를 마주했던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추격을 뿌리치고자, 광주FC는 추격하고자 격돌한다.

수원FC와 광주는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수원FC는 8승 3무 7패(승점 27)로 5위에, 광주는 7승 1무 10패(승점 22)로 6위에 위치해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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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안데르손, 이승우, 지동원, 이재원, 윤빛가람, 정승원, 이용, 장여우, 권경원, 김태한, 안준수가 선발로 나선다.

광주는 이건희, 엄지성, 문민서, 박태준, 정호연, 가브리엘, 김진호, 허율, 두현석, 안영규, 김경민이 맞선다.

두 팀 모두 18라운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수원FC는 FC서울 원정길에 올랐다. 최근 팀에 합류한 손준호가 후반전 교체 투입되며 많은 이목을 이끌기도 했으나, 서울에게 0-3으로 완패하며 6월 A매치 휴식기 전 이어진 상승세가 끊어졌다. 지난 15일 강원FC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광주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아쉬웠던 5월을 지나 6월로 넘어가며 서울, 김천상무를 꺾었고, 코리아컵에서는 부천FC1995까지 쓰러뜨리며 3연승을 달렸으나, 하위권에 위치한 황선홍 감독 체제의 대전하나시티즌에게 경기 막판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현재 수원FC와 광주의 격차는 승점 5점 차다. K리그 팀들 간의 승점 차이가 크지 않은 가운데 한 경기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변동이 크다. 이에 수원FC는 울산HD, 포항스틸러스, 김천, 강원으로 이어지는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고자 하며, 광주는 바로 윗순위 수원FC 추격를 추격하고자 한다.

이번 경기 손준호가 서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서울전 손준호는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약 30분가량 경기장을 누볐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귀국 도중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10개월 동안 구금되어 있다가 지난 3월 25일 무사히 고국 땅을 밟았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구금 상황에서도 꾸준히 몸상태를 유지했던 손준호는 K5리그 건융FC를 거쳐 지난 13일 수원FC 이적을 확정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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