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공장 화재 수습…행안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서신면 일원
화성시 "외국인 대다수…범국가적 대응 필요"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 배터리 제조·판매 공장 아리셀 화재사고와 관련해 화성시가 25일 행정안전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화성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엄중한 재난 상황을 조기 수습하고 유가족에게 충분한 지원을 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재난지역의 범위는 화성시 서신면 일원이다.

시는 외국인이 대다수라는 점과 이로 인해 신원확인과 유가족 확인 등 범국가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 유가족에 대한 항공료와 체제비, 장례지원, 사망지원 지원금 등에 대해 막대한 재정이 소요된다는 점을 특별재난지역 지정 신청의 이유로 들었다.

10명 이상의 인적사고가 발생한 사회재난 등 기초지자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의 경우에는 지자체가 행정안전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 선포를 건의할 수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화성시 서신면 공장화재 사고 수습과 관련해 이날 화성시의 특별재난지역지정 건의와는 별개로 화성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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