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생업 있는 분들인데!" "연기해!"…'전세사기 피해자' 국회 불러 놓고 '복도 언쟁'에 '반쪽 청문회' 왜?

진상명 PD 2024. 6. 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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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늘(25일) 전세사기 피해 지원 대책과 관련한 입법 청문회를 열었지만 여당의 불참 속에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는 파행을 겪었습니다.

권 의원은 "의사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해놓고 거기에 여당만 들어오라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라며 "야당만 하는 청문회를 강행하려고 하지 말고, 조금만 양보를 해달라"고 했고, 이에 문 의원은 "청문회를 연기한다고 하면 거기에 맞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라며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생업이 있는 분들인데, 매번 오겠느냐. 국민들 사정을 고민해서 피해자 진술을 들을 때지. 명분을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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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늘(25일) 전세사기 피해 지원 대책과 관련한 입법 청문회를 열었지만 여당의 불참 속에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는 파행을 겪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여야가 협의해 청문회 일정을 다시 잡자"고 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연기할 명분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여당 간사로 내정된 권영진 의원은 "우리가 국회에 들어오기 전에 (야당이) 일방적으로 청문회 일정을 정한 건 이해하지만, 이제 들어왔으니 의사일정을 협의해서 가야 할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간사인 문진석 의원은 "기차가 떠난 뒤에 와서 기차를 세우고 이래라저래라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청문회 일정 연기를 거부했습니다.

두 사람은 국토위 회의장 밖 복도에서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권 의원은 "의사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해놓고 거기에 여당만 들어오라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라며 "야당만 하는 청문회를 강행하려고 하지 말고, 조금만 양보를 해달라"고 했고, 이에 문 의원은 "청문회를 연기한다고 하면 거기에 맞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라며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생업이 있는 분들인데, 매번 오겠느냐. 국민들 사정을 고민해서 피해자 진술을 들을 때지. 명분을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응수했습니다.

결국 청문회는 야당 의원들만 자리한 채 예정 시간보다 50여 분 늦게 열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기은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진상명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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