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소송 與김장겸, 과방위원 부적격" vs "이재명은 전과 4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는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MBC 사장 출신의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의 과방위원 자격 논란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김 의원이 MBC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인데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과방위 피감기관인 것을 고려할 때 상임위 활동이 부적절하다"며 "위원회 차원에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 김 의원에 대한 과방위 회피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金 "최민희 위원장, '민주당의 어머니'"…崔 "두 아이 어머니 맞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여야는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MBC 사장 출신의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의 과방위원 자격 논란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김 의원이 MBC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인데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과방위 피감기관인 것을 고려할 때 상임위 활동이 부적절하다"며 "위원회 차원에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 김 의원에 대한 과방위 회피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지난 2017년 MBC의 사장직 해임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민사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그러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사과와 정회를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이를 수용하지 않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항의하며 퇴장했다.
약 10분 뒤 재입장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의 '자질 시비'로 맞불을 놨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의장으로부터 이해충돌 문제는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같은 논리라면 민주당 의원들의 자격도 논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전과를 열거했다.
김 의원은 자신을 겨냥했던 이 의원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등으로 전과 2범"이라고 한 데 이어 "박민규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노종면 의원은 업무방해로 전과 3범, 이정헌 의원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 중이라는 보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혹만으로 대법원 판결 전 해임된 내 사례에 비춰보면 이 의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민주당 대표 연임을 노리는 이재명 의원은 전과 4범에 수많은 비위 의혹으로 재판 중"이라고 쏘아붙였다.
김 의원은 "2017년 민주당의 '방송 장악 문건'이 실현돼서 내가 쫓겨났는데, 민주당이 최근 '방송 4법'을 통과시킨 건 '시즌 2'"라며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를 '아버지'라 부르던데, 조금만 더 있으면 최 위원장이 어머니로 등장할 것 같다"라고 비꼬았다.
이에 최 위원장은 "두 아이를 둔 어머니가 맞다"고 답했고,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위원장의 권위를 존중해야 하는데 아버지, 어머니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현안 질의를 위해 열렸지만, 여야의 공방으로 회의 시작 약 2시간 만에 질의가 시작됐다.
s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